코트·라이더 자켓 소개, 단과대 패셔니스타 찾기 등 한양 패션 피플 조명

한양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패션 학술 매거진 ‘HY-Genic(이하 하이제닉)’ 2015년 11월호(통권 제19호)가 발행됐다.

 

   
▲ 하이제닉 2015년 11월호 (통권 제19호)

 

이번 호는 겨울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가볼만 한 미술관 데이트 코스를 제안하고 겨울 시즌 센스 있게 매칭할 핫한 패션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또한, 특집으로 꾸며진 <단과대 패셔니스타를 찾아라!> 클립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패션피플의 모습을 과감 없이 보여준 한양대 학생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패션 클립, 시크한 도시남녀들의 겨울 필수품 ‘코트’

   
▲ 겨울코트 패션 클립. 하이제닉 2015년 11월호 기사 이미지 일부

 

적당한 길이감과 딱 떨어지는 핏감. 몸매 라인을 살려주고 다양한 스타일링까지 가능한 코트의 매력에 푹 빠진 당신. 한 겨울 찬 바람에도 패딩은 너무 둔해 보여 싫은 ‘엣지 있는 그대’에게 지금 필요한건 뭐? 바로 2015 코트 트렌드 진단! 올해는 어떤 스타일의 코트가 유행할까?

 

하이제닉이 추천한 트렌드 코디는 바로 과거의 촌스러운 멋이 현대적으로 나타난 레트로 코트, 브라운 색상에 부드럽고 따뜻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카멜 코트, 방한용으로 쓰던 모포를 코트의 재료로 쓴 따뜻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블랭킷 코트, 표면이 매끄럽진 않지만 부드러운 트위드 코트 등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교복 위에 걸친 ‘떡볶이 코트(더플 코트)’만으로 개성을 살리기엔 2%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당신, 이제 다양한 코트 스타일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두 번째 패션 클립, 걸치는 것 만으로도 미친 존재감 ‘라이더 자켓’

   
▲ 라이더 자켓 패션 클립. 하이제닉 2015년 11월호 기사 이미지 일부

 

일명 ‘쎈 언니, 오빠’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라이더 자켓. 1920년대 남성들이 입기 시작했던 옷인 라이더 자켓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미 공군 조종사들이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캘리포니아를 누비면서 유행했다고 한다. 지금 남녀 구별 없이 사랑 받고 있는 스타일이며 길들여지지 않은 자유분방한 성격을 연출할 때 자주 입는다. 

 

특히 기본적인 블랙에서 벗어나 한 차원 더 나아가 비비드한 컬러의 라이더 재킷도 입어보며 포인트를 줘본다면 색다른 과감한 스타일링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라이더 재킷 안에 후드티나 비니를 함께 매치하면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더할 수 있으니, 꿀팁 놓치지 않기!

 

특집 <단과대 패셔니스타를 찾아라!>, ‘내가 제일 잘 나가!’

 

이번 호의 메인은 뭐니뭐니해도 각 단과대에 숨어 있는 패션 원석들을 발견한 <단과대 패셔니스타를 찾아라!> 특집이 아닐까? 인문대, 자연과학대, 경영대, 경제금융대, 정책과학대의 패션 피플들은 올 겨울 어떤 스타일링을 선택했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자!

 

   
▲ 특집 <단과대 패셔니스타를 찾아라!> 클립. 하이제닉 2015년 11월호 기사 이미지 일부

 

하이제닉의 눈길을 사로잡은 패션들은 심플하지만 스타일의 ‘각’은 모두 살린 옷들이 많았다. 스타일링에 신경쓴 티는 내지 않되 저마다 자신들만의 톡톡 튀는 개성 포인트들은 하나 둘 씩 표현해냈다. 또한 캠퍼스 내 칼바람을 막아줄 보온성을 살린 따뜻한 아우터와 생활하기 편한 옷을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은 진정한 패션 피플이라면 스타일도 잡고 실용성도 잡는다는 진리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 특집 <단과대 패셔니스타를 찾아라!> 클립. 하이제닉 2015년 11월호 기사 이미지 일부

 

전시회 소식, 디자인으로 쓴 시 -‘멘디니’라는 로맨스

 

마지막으로 전시회 소식이 전해졌다. ‘디자인은 마치 한 편의 시와 같다’고 생각한 사람, 자신의 디자인 전시를 ‘시’라고 표현한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전시회. 내년 2월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그를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의 개척자로 만들어준 대표작 <프루스트 체어>를 크게 확대한 조형물에서부터 초대형 모뉴먼트 디자인 작품 등 무려 6백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과거 기능주의 디자인을 비판하며 정서를 중시하는 디자인을 대안으로 선보였던 그에게 ‘디자인’을 하는 행위는 시를 쓰는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시에 시심(詩心)을 담듯 디자인에 마음을 담은 그의 작품을 만나려면, 이 소식을 놓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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