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도한 온라인 프로그램... 만반의 준비로 성공적인 마무리

유스체인지메이커스(이하 YCM)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SDGs와 체인지메이커십을 교육하는 단체다. SDGs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2030년까지 전세계가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약속한 공동의 목표다. 체인지메이커십은 스스로 변화를 만드는 사람임을 인지하고, 일상 속 크고 작은 문제의 해결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정신을 말한다. 유스체인지메이커스 프로그램(이하 YCM 프로그램)은 청소년들과 대학생 멘토가 조를 이뤄 SDGs와 체인지메이커십을 공부하고 해결하고 싶은 사회문제를 정해 함께 고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YCM 프로그램은 2017년 당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혁신 분야 교육 프로그램은 없다는 고민에서 시작했다. YCM은 한양대 사회혁신센터를 통해 SDGs와 체인지메이커십, 국제개발 등을 배우며 중 고등학생들도 충분히 배우고 실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YCM 창립자 박찬영(간호학부 2) 씨는 “대학생을 위한 사회혁신 분야 교육프로그램은 많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혁신 분야 프로그램이 거의 없었다”며 “청소년에게 사회문제를 접하고 SDGs를 교육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YCM 프로그램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6차례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6개월 혹은 1년에 한 번씩 진행한다. 매 차례 프로그램 진행 후 참여자 설문조사와 YCM 구성원들과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있다. 박 씨는 “1기부터 4기까지는 3개월 프로그램을 학기당 1개 진행했다”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비한 점을 보완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YCM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기존 YCM 프로그램은 대면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 진행이 불가능해 프로그램 취소도 고민했다. YCM은 프로그램의 진행기간을 늘리고, 팀별 활동을 추가하는 등의 수정을 통해 온라인 프로그램 진행을 결정했다.
 

▲유스체인지메이커스(이하 YCM)가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유스체인지메이커스 프로그램(이하 YMC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온라인 진행의 이점을 살려 기존 수도권에 한정했던 모집대상을 전국에 있는 청소년으로 확대했다. YCM 5기 사무국장 이원희(경영학부 3) 씨는 “기존 YCM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서울에 모여 진행했기에 수도권 중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했다”며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YCM 프로그램은 전국 교육청에 프로그램 참여 공문을 전달해 전국에 있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YCM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주변에서 보고 느낀 각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YCM은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만큼 그 이점을 살리고 싶었다. 이 씨는 “수도권 외의 지역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고 싶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여러 지역의 문제를 다루고 공유하며 청소년들이 여러 지역의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시각을 넓힐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YCM 프로그램 중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번 YCM 프로그램은 각 지역의 문제를 다루고 해결방안을 생각해 서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어려운 점도 있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원활한 소통이 힘들다는 것이다. YCM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내에 메인 진행자와 온라인 운영 담장자를 배정해 효과적인 소통을 유도했다. 온라인 진행 중 돌발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전체 프로그램의 사전 연습도 진행했다. YCM 총괄기획팀장 박서희(정책학과 4) 씨는 “코로나19로 진행이 어렵지 않을까 우려도 했지만,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온라인 프로그램 과정이 잘 만들어져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에 YCM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해준 모든 학생에게 감사하다”며 “끝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학생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것 같다”고 전했다.
 

▲YCM의 단체사진. 박찬영(간호학과 2 왼쪽 첫 번째) 씨는 "YCM 구성원들이 YCM 프로그램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결과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YCM은 후속 프로그램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YCM 6기 사무국장 유지민(정책학과 1) 씨는 “현재 YCM 7기 사무국원을 모집하고 있다”며 “신규 사무국원들과 함께 새로운 YCM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전 활동에서 멘티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후속 프로그램에서는 보다 나은 내용의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박지웅 기자                 jiwoong1377@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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