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의류학과 학생들의 디자인 페스티벌 현장 모습 外

 

   
▲ 하이제닉 1호(창간호)

지난 12월 01일, 한양대학교 학생들이 운영하는 패션 학술 매거진 ‘HY Genic’(2013년 12월호) 창간호가 발행됐다.

 

하이제닉은 패션업계 종사자가 아니라도 쉽고 친근하게 패션 트랜드를 읽고 이를 자신들의 의생활에 적용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다른 잡지와 차별화되는 점은 ‘Clip’이라는 이름의 트랜드 분석 페이지다. 이 페이지에서 자신들이 속한 한양대학교 학생들만을 모델로 삼고 이 모델들의 의상을 학술적인 관점에서 트랜드를 분석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학교 행사나 외부에서 개최되는 패션 관련 문화 행사들을 취재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테마기획을 중간에 삽입하여 재미를 준다.

 

이번 창간호는 한양대학교 의류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던 ‘롯데 영플라자 디자인 페스티벌’의 현장의 모습을 담으며 시작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의상과 이를 판매하는 과정을 취재해 한양대학교 의류학과 학생들의 재능을 엿볼 수 있었다.

 

Clip 편에서는 11월 한 달 동안 학교에서 마주쳤던 학생들의 의상을 토대로 컬러풀한 오버사이즈 코트 포인트, 소재를 통한 맥스매치 스타일, 절개를 통한 다양한 디자인, 언밸런스 룩으로 완성하는 늦가을 코디까지 크게 4가지로 이번 2013년 F/W 트랜드를 분석하였다.

 

테마 기획 편에서는 단과대별 학생들의 가방 속을 들여다봤다. 같은 학교지만 각자 다른 전공을 가지고 있어 다른 학과생들이 어떤 특성이 있는지 궁금했다면, 이번 테마를 통해 다른 학생들의 가방 속을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학과별 특징을 알기에 충분한 듯 하다.

 

 

보통 사람들이 컬렉션을 보고 흔히들 궁금해하는 오뜨쿠튀르와 프레타 포르테의 차이를 설명한 ‘임혜정의 Hi! High fashion’은 쉬우면서도 심오했다. 이번 칼럼은 기획의도대로 일반인들도 쉽게 하이패션에 다가갈 수 있는 첫걸음을 도와주는 실용적인 내용을 담았으면서도 컬렉션별 차이점을 날카롭게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다른 칼럼인 ‘고은지의 멋나라 이웃나라’ 칼럼 21세기 코르셋의 불편한 진실 편에서는 르네상스 시대에서부터 여자들을 틀에 박힌 미의 관점 안에서 옥죄었던 코르셋을 빗대어, 현대 사회 여성들의 美를 추구하는 현상에 대한 통찰과 이런 현상의 위험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이를 통해 S라인, 성형녀 등 외적인 아름다움에 치우쳐있는 현대 사회의 여성에 대한 그릇된 관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여자의 입장에서 대변했다. 
 

 

하이제닉 1호 e-book 및 목차 바로가기 ▶▶▶
http://www.newshyu.com/cover/viewContent.php?idxno=87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