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학술정보관으로 가는 네 가지 방법

한양대 서울캠퍼스 꼭대기에는 백남학술정보관이 있다. 이곳에서 다양한 학과, 학번의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한다. 코로나19에도 많은 학생들이 백남학술정보관의 여러 시설을 이용하는 부지런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새내기 혹은 학교에 많이 와보지 못한 한양인들을 위해, 백남학술정보관으로 가는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백남학술정보관은 열람실, 라운지 등 다양한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도서관 곳곳에서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임성은 기자
▲백남학술정보관은 열람실, 라운지 등 다양한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도서관 곳곳에서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임성은 기자

88계단

한양대에는 유명한 계단이 하나 있다. 바로 빨간색의 애국과 파란색의 한양이 적힌 일명 ‘88계단’이다. 이 계단은 한양대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사자상을 바라봤을 때 왼쪽으로 가다 보면 있는 학생회관 오른쪽에 위치해있다. 이 계단을 올라간 뒤 오르막길을 한 차례 걸어가면 백남학술정보관을 만날 수 있다.

 

▲이름은 88계단이지만 실제 계단의 수는 보수 공사로 인해 85개다. '한양'으로 다니면 F 학점을 맞는다는 속설로 인해 많은 학생들은 '애국' 계단을 이용한다. ⓒ 임성은 기자
▲이름은 88계단이지만 실제 계단의 수는 보수 공사로 인해 85개다. '한양'으로 다니면 F 학점을 맞는다는 속설로 인해 많은 학생들은 '애국' 계단을 이용한다. ⓒ 임성은 기자

한양대역 2번 출구에서부터 계단을 이용해 백남학술정보관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직접 재봤다. 계단까지 1분 22초가 걸리고, 계단 오르는데 55초, 나머지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는 데에는 2분 24초가 걸려 총 4분 44초가 걸렸다. 다만, 경사가 가파르기에 오르는 많은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동 03-2

마을버스 ‘성동 03-2번’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한양대 서울캠퍼스를 경유하고 있다. 버스는 왕십리 KCC스위첸 아파트에서 출발해 왕십리역을 거쳐 생활과학대학까지 운행한다. 제1의학관 근처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정문’ 정류장에서 탑승해 3개의 정류장을 지나면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정류장에 도착한다. 이 정류장은 백남학술정보관의 바로 뒤쪽에 자리해있어 도보 시간이 매우 적다.

 

▲한양대학교 정문 정류장이 제1의학관 옆에 자리해있기에 한양대역 1번 출구로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 임성은 기자
▲한양대학교 정문 정류장이 제1의학관 옆에 자리해있기에 한양대역 1번 출구로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 임성은 기자

정류장 사이에 걸리는 시간은 보통 1분 내외로 교통상황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한양대학교 정문 정류장에서 탑승하고부터 백남학술정보관까지 약 4분 26초가 걸렸다. 신체적으로는 편하지만, 배차 간격 등의 변수가 많기 때문에 수업 시간이 급할 때는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전동킥보드

한 번쯤은 학교 안에 세워진 전동킥보드를 봤을 것이다. 이처럼 많은 한양인들은 전동킥보드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대학원 동문회 지원으로 학부생도 기본요금 3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백남학술정보관 바로 옆과 생활과학대학 앞에 전동킥보드 주차구역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 임성은 기자
▲백남학술정보관 바로 옆과 생활과학대학 앞에 전동킥보드 주차구역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 임성은 기자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한양대역 2번출구에서 백남학술정보관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2분 25초로 가장 적었다. 기본금 300원에 분당 150원이 추가돼 총 750원을 지출했다. 가장 빠르고, 접근성도 좋으며 가격도 저렴하다. 그러나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학생들이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다 크고 작게 다친 사례가 있다. 이용 시에는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신포털

한양대역 2번 출구에서 노천극장을 지나 대운동장 쪽으로 가면 대운동장과 엘리베이터가 한 대 보인다. 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반대쪽에 또 다른 엘리베이터가 있다.

 

▲대운동장 엘리베이터는 공업센터본관과 신소재공학관 근처에 있다. ⓒ 임성은 기자
▲대운동장 엘리베이터는 공업센터본관과 신소재공학관 근처에 있다. ⓒ 임성은 기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음악대학이 보인다. 편의점 옆길을 따라 올라가면 백남학술정보관을 찾을 수 있다.

 

▲지하에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나오면 음악대학이 있는 지상으로 나오게 된다. ⓒ 임성은 기자
▲지하에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나오면 음악대학이 있는 지상으로 나오게 된다. ⓒ 임성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일명 ‘포탈’이라고 칭하는 장소들이 모두 폐쇄되고 거의 유일하게 남은 곳이다. 한양대의 수많은 오르막을 걸어 올라가는 것이 힘든 학생들에게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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