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현대자동차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한양대 공업경영학과 동문이자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14일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이끌었던 경영인이다.  IMF 외환위기 당시 기아자동차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하여 글로벌 자동차업체로 육성했으며, 2010년 현대·기아자동차를 글로벌 톱 5업체로 성장시켰다.

자동차 전문그룹을 출범시킨 정 회장은 자동차 부품산업과 소재산업을 발전시켰으며, 친환경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갖춰 지속가능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정 회장은 2015년 한양대에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 건립기금으로 150억 원을 기부했으며,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정 회장에 이어 취임한 정의선 회장을 중심으로 미래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한다는 그룹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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