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면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어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는 학생들의 생활상의 고충을 해소하고 나아가 모든 개인이 원하는 자신의 성장을 지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상담 서비스 및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 7월에 진행된 스트레스 해소 온라인 집단상담에 참여해봤다. 
 


온라인 집단 상담은 과제와 시험, 취업 준비로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자 마련한 집단상담이다. 스트레스 해소 집단 전문가와 학생 20명이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3주간 만나 활동했다. 시작 전 활동에 필요한 캔들 DIY키트, 감정카드 및 스티커 등 힐링활동에 필요한 굿즈들이 각 참여자에게 무료로 발송됐다. 
 
▲ 1회기 '내 감정을 찾고, 욕구를 발견하기' 시간. 모든 활동은 ZOOM으로 진행됐다.

1회기는 '내 감정을 찾고, 욕구를 발견하기'였다. 가장 먼저 한 활동은 감정 카드로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이후 활동지에서 요즘 느끼고 있는 감정을 고르고, 그 감정을 바탕으로 내가 진짜로 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봤다. 예를 들어 내가 성적을 잘 받아 뿌듯했다면, '기쁨' 감정을 고르고 진짜 원하는 것은 '성취감'을 체크하는 것이다. 살면서 수도 없이 많은 감정을 느꼈지만, 한번도 그 감정을 면밀하게 들여보지는 않았기에 색다른 경험이었다.

2회기는 분노 캔들을 만들고, 스트레스를 녹이는 힐링 활동이었다. 따라서 2회기는 '분노'와 '스트레스'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진행했다. 선생님이 여러 말씀을 해주셨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분노를 역추적하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라는 말이었다. 

보통 화가 나면 사람들은 화를 내거나, 참는 데 급급하다. 하지만 선생님은 화가 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며, 진정이 되면 분노를 찬찬히 관찰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분노를 잘 다스리고, 나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만 TV를 끄고 책을 볼까 하는 순간 책 좀 보라는 말을 들을 때 화가 난다면, 나는 자율성이 중요한 사람이다. 내가 무엇을 중요시 여기는 지 안다면 나의 감정을 파악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다.

이후 분노 캔들을 제작한 뒤, 자신의 스트레스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첫 번째로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를 모두 포스트잇에 적었다. 그리고 남이 해결할 수 있는 건 '남' 이라고 쓰고, 시간만이 해결하는 것은 아예 찢었다. 이 외의 것들은 소모임 활동을 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방안을 세웠다. 보통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것에 매몰되기 쉽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직접 써보고 해결방안을 강구하면서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스트레스를 바라볼 수 있었다. 
▲ '스트레스 해소 온라인 집단 상담'에서 적은 활동지 일부
마지막 3회기는 세상에 무엇을 남기고 싶은지, 그리고 꿈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먼저 나는 어떨 때 화가 나는지, 어떨 때 행복한지 알아봤다. 선생님은 감정은 표출할수록 더 커지기 때문에 일단 멈추고, 그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다음으로 나는 어떤 가치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했다. 활동지에 가치의 예시가 나와있어서 쓰기 수월했다. 직업에서 나아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3주간의 활동, 총 6시간의 짧다면 짧을 수 있는 활동이지만 기자가 얻은 것은 '감정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태도'이다. 감정에는 좋고 나쁜 것이 없다. 모든 감정은 소중하기 때문에 느끼면 안 되는 감정은 하나도 없다. '스트레스 해소 온라인 집단상담'에 참여하면서 기자가 느끼는 감정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어떤 사람인지, 진짜로 무엇을 원하는 지 수월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는 이러한 활동 외에도 정말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참가해보는 것이 어떨까? 자신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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