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보고서부터 자기소개서까지 교수님께 지도 및 첨삭 받을 수 있어

글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다. 글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Writing center는 한양인의 자기 표현과 의사전달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글쓰기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Writing Center는 한양인의 글쓰기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글쓰기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매 정규학기, 계절학기마다 상시이용 가능하다. (창의융합교육원 제공)


대학 생활은 글쓰기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양인들은 우수한 성적을 받기 위해 그리고 취업하기 위해 다양한 글을 작성한다. 창의융합교육원이 운영하는 Writing center는 지난 12년부터 글쓰기 상담 프로그램을 시행해 학생들의 글쓰기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캠퍼스 재학생이라면 누구든지 교수에게 직접 글쓰기 지도 및 첨삭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대학원생도 글쓰기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를 담당하는 각 교수에게 횟수 제한 없이 글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Writing center는 수업과 관련된 글뿐만 아니라 개인 목적의 글까지 지도 및 첨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개요 작성단계나 아직 완성되지 않는 초고 상태로도 상담받을 수 있다. 교수는 문장 첨삭 방식은 지양하고, 텍스트의 주제 설명, 구조, 논리, 구성 전략 등에 중점을 두고 지도한다. 학생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상담방식엔 크게 온라인상담과 1:1 오프라인 상담이 있다. 온라인 상담의 경우 초고 업로드 후 최대 5일 안에 피드백 결과를 받을 수 있다. 1:1 오프라인 상담은 24시간 전에 신청해야 하며 학생이 교수와 만나 50분간 상담받을 수 있다. 만약 당일 취소나 사전 협의 없이 나타나지 않는 일명 '노쇼' 상황이 3회 이상 누적되면, 한 학기 동안 글쓰기 상담 프로그램의 이용이 제한된다.
 

▲포털에서 글쓰기 상담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장면. 원하는 시간, 상담자를 선택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포털▶신청 탭▶Writing center▶온라인상담신청/1:1면담신청에서 원하는 일시, 시간, 상담자 선택' 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창의융합교육원은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 모바일로도 신청 가능한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설(정치외교학과 3) 씨는 지난 19년 3월부터 현재까지 Writing Center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외교관을 준비하며 스페인어의 필요성을 느낀 김 씨는 교양과목인 ‘기초 스페인어’, ‘중급 스페인어’를 수강했다. 김 씨는 스페인어 강의를 듣던 중 수업을 담당한 정동희 창의융합교육원 특임교수의 추천으로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김 씨는 “교수님과 1:1 면담을 통해 직접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프로그램을 계기로 학업 의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모 씨도 지난 19년, Writing Center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모 씨는 평소 글솜씨가 없어 리포트를 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이모 씨는 한양대 제2공학관 앞에 걸린 Writing Center 홍보 현수막을 보고 프로그램 참여를 결심했다. 이모 씨는 “교수님의 첨삭이 자세하고 꼼꼼하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리포트를 잘 작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덕분에 좋은 학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글/권민정 기자          mj0863@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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