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학부 4명으로 6위, 한양대 로스쿨 5명으로 5위

2020년도 로스쿨 신임검사 70명 중 한양대 학부가 4명으로 국내 대학 중 6번째로 많았으며, 한양대 로스쿨은 5명으로 5번째로 많았다.

법무부는 5월 11일 로스쿨 출신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70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 올해는 2012년 42명의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최초로 신규 임용한 이래 처음으로 70명 이상의 로스쿨 출신 검사를 신규 임용했다. 최대 인원으로 증가한 것은 사법시험 출신의 사법연수원 수료자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신규검사 분석기사를 게시한 18일자 법률저널에 따르면 학부 출신 대학은 서울대와 연세대가 각각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려대가 12명으로 뒤를 이었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는 5명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어 한양대는 4명으로 서강대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또한 신규 임용된 검사들의 출신 로스쿨을 분석한 결과, 부산대 로스쿨이 9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부산대 로스쿨은 지난해 2명으로 9위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위로 도약했다. 이어 고려대 로스쿨(8명)과 성균관대 로스쿨(7명)이 Top3를 차지했다. 한양대 로스쿨은 지난해 3명이었지만 올해 5명으로 늘면서 경희대 로스쿨과 함께 공동 5위로 상승했다.

이번 신규 임용 검사 70명 가운데 여성이 41명(58.6%)으로 지난해(38.1%, 21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여풍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30∼31세’가 27.1%로 가장 많았으며 '28~29세'가 25.6%, '32~33세'가 15.7%로 뒤를 이었다.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한 검사는 22명(31.4%)으로 비법학 전공자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법무부는 학업성취도와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서류전형 및 실무기록평가를 거쳐, 공직관‧윤리의식‧균형감‧인권의식 등을 심층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인성검사‧3단계 역량평가‧조직역량평가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 적격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용된 신임 검사들은 법무연수원 등에서 약 9개월간 형사법 이론과 실무, 검찰수사 실무, 조사기법 강의, 실무기록 평가, 검사 윤리 교육, 일선청 실무 수습(2개월) 등 집중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받은 후 검사로서 본격적인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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