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단, '글로벌 챌린저 인 실리콘밸리' 프로그램 진행해
창업의 시각을 넓히고 해외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양대 창업지원단(이하 창업지원단)은 지난달 1일부터 9일까지 '글로벌 챌린저 인 실리콘밸리'를 진행했다. '글로벌 챌린저 인 실리콘밸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해외 기업에 방문해 미국 시장과 기업 문화를 체험하는 활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심사를 거쳐 선발된 4명이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스타트업 문화를 체험했다.

 

▲ '글로벌 챌린저 인 실리콘밸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강창규 창업지원단 교수의 모습이다. 학생들은 8일에 걸쳐 다양한 기업을 탐방하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 고준성 학생
▲ '글로벌 챌린저 인 실리콘밸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강창규 창업지원단 교수의 모습이다. 학생들은 8일에 걸쳐 다양한 기업을 탐방하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 고준성 학생

이번 프로그램은 한양대 'HYU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이하 글로벌 멘토단)'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글로벌 멘토단은 한양대 출신 동문 중 창업 경험이 있는 기업가나 글로벌 기업 재직자로 이뤄져 있다. 학생들은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멘토단을 통해 창업 아이템에 대한 멘토링과 해외 기업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창업에 대한 시야를 넓힌 강은영(경영학부 4) 씨와 고준성(식품영양학과 3) 씨를 만나 참여 계기와 진행 과정을 들어봤다.

 

창업을 위한 경험

강 씨는 "IT 서비스 업계의 선두 지역인 실리콘밸리에 방문해 보고 싶었다"며 "해외에서 창업을 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IT 서비스 업계에서 예비 창업 팀 활동을 하며 일기 앱을 개발했다. 강 씨는 "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밟아가야 할지 조언을 듣고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한양대에 진학해서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다"며 "좋은 인연과 경험을 얻을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고 씨는 평소 '식단'과 '영양'이라는 주제로 창업을 지속했다. 그는 "해당 부분에서 선진국인 미국에 방문해 미국 시장을 조사하고 싶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애교심을 느꼈다. 고 씨는 "선배들의 애정 어린 시선과 도움을 통해 내리사랑을 느꼈다"며 "나도 향후 후배들에게 이번에 받은 사랑을 베풀고 싶다"고 말했다.

 

학습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다!

프로그램 과정은 해외 기업 탐방뿐만 아니라 창업 아이템에 대한 멘토링과 위촉식 등 다양한 활동들로 이뤄졌다. 고 씨는 "선배들이 창업 아이템에 대해 듣고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셨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해외에서 활동하시는 만큼 다양한 시각으로 피드백을 주셔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강 씨는 "스타트업 월드컵에 방문해 외국인들의 피칭(Pitching)과 창업 과정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유익했다"고 말했다.

 

▲ '글로벌 멘토단'으로 활동하는 동문의 기업에 방문한 모습이다. 학생들은 창업 과정과 기업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김근영 직원
▲ '글로벌 멘토단'으로 활동하는 동문의 기업에 방문한 모습이다. 학생들은 창업 과정과 기업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김근영 직원

학생들은 동문의 회사에 방문하고 회사별 특성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 씨는 "여러 기업에 방문해 기업의 모습과 특성을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활동 과정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강 씨는 "실리콘밸리에서 사업 출장으로 미국에 오신 선배들을 만났다"며 "출장과 투자 건으로 오신 선배들이 후배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와 주셔서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 프로그램의 마지막 활동인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 7기 위촉식' 당시의 모습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비롯해 지도 교수와 직원, 동문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근영 직원
▲ 프로그램의 마지막 활동인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 7기 위촉식' 당시의 모습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비롯해 지도 교수와 직원, 동문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근영 직원

고 씨는 "위촉식 당시 한인 최초로 기업 '텔레비디오'를 나스닥에 상장시킨 황규빈 동문을 만났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명함이 세 장뿐이었는데, 한 명에게 명함 대신 조지 W. 부시(Bush)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주셨던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가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강 씨는 "창업에 대한 시각이 넓어졌다"며 "글로벌 진출에 대해 생각해 보고 사업자에게 필요한 자세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 씨는 "개발한 앱을 출시해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사업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 도전하고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담당한 강 교수와 김 직원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 고준성 학생
▲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담당한 강 교수와 김 직원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 고준성 학생

고 씨 또한 "이번 기회로 창업에 대해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며 "더 넓은 시장을 바라보고 경험할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관리와 관련된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앞으로 자기 효용성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창업의 꿈을 펼치는 학생들이 되기를"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창업 의지와 역량을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근영 창업지원단 직원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하지 못했다"며 "학생들이 해외에 직접 방문해 체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글로벌 챌린저 인 실리콘밸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줘서 고마웠다"며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창업에 대해 익히고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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