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에서 앱이나 가상현실(VR), 게임 등으로 질병을 관리하고 개선시키는 ‘디지털 치료제’가 수차례 소개됐다.이에 앞서 2017년에는 약물중독 치료를 위한 앱이, 지난해에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를 위한 비디오게임이 디지털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치료기기(DIGITAL THERAPEUTICS) 공동개발을 위해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센터장 김형숙)와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센터장 전홍진)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체결된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공동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 및 지원에 대해 협력하고, 개발 컨텐츠 관련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김형숙 센터장은 “삼성서울병원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공동 연구로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전홍진 센터장은 “한양대의 우수한 공학 기술력과 삼성서울병원의 풍부한 임상의학 연구 역량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에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공학·행동과학·뇌신경과학·임상·AI 기반 융합연구로 심리 및 정신건강 증진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자 지난 1월 설립된 연구기관이다.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는 디지털치료기기 등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4월 출범했다.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오른쪽)과 김형숙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이 20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오른쪽)과 김형숙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이 20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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