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와 상담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한양의 명품 교육 프로그램

한양대 서울캠퍼스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는 매 학기 공감한대 또래 상담원을 모집한다. 공감한대는 또래 상담을 통해 대학생들의 고민 해결과 성장을 돕는 교내 활동이다. 공감한대 또래 상담원들은 매월 3회 이상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사례 발표회와 세미나 등을 통해 상담 지식을 공유하고 또래 상담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래 상담원들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기본 교육과 솔리언 또래 상담 교육,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에서 진행하는 ‘생명 지킴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프로그램을 받은 뒤 또래 상담자 서약서를 작성한 후 내담자와 상담 활동을 시작한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공감한대 활동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2020년 공감한대 또래 상담원으로 활동한 학생들을 만났다.

 

“대학 생활에서 잊을 수 없는 활동”

박서희(정책학과 15) 씨는 3학기 동안 공감한대 또래 상담원으로 활동했다. 박 씨는 지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겪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돼보고자 공감한대 또래 상담원에 지원했다. 우수상담자로 선정되는 등 공감한대 활동에 많은 열정을 쏟았던 박 씨는 "대학 생활에서 잊을 수 없는 활동이었다"며 활동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서희(정책학과 15) 씨는 많은 내담자에게 의지가 돼 우수상담자로 선정됐다. ⓒ 박서희 동문
▲박서희(정책학과 15) 씨는 많은 내담자에게 의지가 돼 우수상담자로 선정됐다. ⓒ 박서희 동문

상담 활동에 대해서 박 씨는 "우울증을 앓던 내담자와 상담을 진행했을 때, 내담자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내담자에게 정서적인 의지가 돼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내담자와의 일화를 밝혔다. 박 씨는 취업 준비, 스펙 경쟁으로 지친 한양인들에게 공감한대 활동을 추천했다. 박 씨는 "여유를 잃은 청춘을 보내고 있을 한양인들이 공감한대 활동을 통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유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도와준 활동”

양문봉(杨文鹏, 경영학과 3) 씨는 지난 학기부터 활동 중인 공감한대 또래 상담원이다. 중국인 유학생인 양 씨는 외국인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도와주고 싶어 공감한대 또래 상담원에 지원했다. 양 씨는 주변 유학생들에게 상담센터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많은 유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노력했다.

양 씨는 유학생으로서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던 학생이었으나, 공감한대 활동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양 씨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공감과 소통 기술을 사용해 지친 유학생들의 마음을 달래줬다. 양 씨는 공감한대 활동에 대해 “내담자와 상담자 모두가 위로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다음 학기에도 공감한대 또래 상담원으로 활동하며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활동”

권민석(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4) 씨는 지난 학기부터 공감한대 또래 상담원으로 활동 중이다. 권 씨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심리 공부를 하던 중 현장 지식을 쌓기 위해 공감한대에 지원했다. 권 씨는 "많은 한양인이 공감한대 활동에 참여해 공감의 진정한 의미를 느꼈으면 좋겠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공감한대 또래 상담원들은 사례 발표회를 열어 상담 지식을 공유하고 자질을 키워간다. ⓒ 박서희 동문
▲공감한대 또래 상담원들은 사례 발표회를 열어 상담 지식을 공유하고 자질을 키워간다. ⓒ 박서희 동문

지난해 활동 중 권 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우울과 불안'을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와 사례 발표회이다. 권 씨는 사례발표회를 통해 다른 또래 상담원들의 상담 사례를 듣고 전문 상담사의 코치를 통해 상담 기술을 배웠다. 권 씨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세미나는 비대면으로 이루어졌지만, 전문 상담가님의 강연을 들으며 깊이 있는 상담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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