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건의 사항 약 400건 해결
질문자 익명 보장, 48시간 이내 답변의 장점 있어

한양대는 지난 2학기 온라인 강의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수업질개선센터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수업질개선센터를 이용해 익명으로 교강사에게 건의 사항을 전달할 수 있었다. 수업질개선센터는 48시간 이내 답변 원칙, 답변 등록 시 질문자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지난 가을학기 수업질개선센터 홍보 포스터의 모습. ⓒ수업질개선센터
▲지난 가을학기 수업질개선센터 홍보 포스터의 모습. ⓒ 수업질개선센터

한양대는 코로나19 사태로 올 한해 실습수업을 제외한 강의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학생 커뮤니티에서는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면 수업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수업질개선센터는 온라인 강의에서 발생하는 학생들의 건의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수업질개선센터가 있기 전 학생들은 교강사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거나 수업 LMS 질문 게시판을 이용해 건의 사항을 전송했다. 이메일 수신이 안 되거나 개인적으로 연락할 방법이 없는 경우에는 문의가 불가능했다. 수업질개선센터가 생긴 후 학생들은 한양대 포털 시스템을 이용해 수업에 관한 문의를 할 수 있게 됐다. 수업질개선센터가 등록된 건의 사항을 담당 교강사에게 직접 전달해 적절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학생이 수업질개선센터를 통해 문의할 경우 분야에 따라 유형 구분을 선택한 후 세부 질문 내용을 등록한다. 수업질개선센터는 질문의 유형과 세부 내용에 따라 답변 대상을 지정한다. 답변 대상은 담당 교강사부터 행정부서까지 다양하다. 학사팀 이윤원 과장은 “기존에는 학생이 수업의 세세한 부분까지 교강사와 행정부서에 직접 문의하기 어려웠다”며 “수업질개선센터를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업질개선센터를 이용해 건의 사항을 작성하는 모습.  익명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질문 분야에 따라 유형을 선택한 후 세부 질문을 작성할 수 있다. ⓒ 박지웅 기자
▲수업질개선센터를 이용해 건의 사항을 작성하는 모습.  익명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질문 분야에 따라 유형을 선택한 후 세부 질문을 작성할 수 있다. ⓒ 박지웅 기자

수업질개선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익명 보장과 48시간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과장은 “학생이 원할 경우 익명으로 문의할 수 있다”며 “익명 보장으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 민원이 48시간 이내에 답변될 수 있도록 답변지정자나 부서를 상시 확인해 처리 절차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업질개선센터를 이용한 한 학생은 “익명으로 불편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며 “생각보다 피드백도 빨리 받을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수업질개선센터로 접수된 문의 사항은 약 400건이다. 해당 문의에 대한 답변은 모두 처리된 상태다. 이 과장은 “수업질개선센터 운영에 초반 많은 질문이 등록되는 것을 보고 해당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앞으로 많은 한양인이 수업질개선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고 안정적인 수업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업질개선센터는 2021년에도 수업 형태와 관계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감염병 상황이 종료되더라도 현재와 같이 운영된다. 수업질개선센터를 이용 후 답변 내용에 대한 만족도 평가와 의견도 남길 수 있다. 이 과장은 “만족도 평가를 통해 서비스 개선이 이뤄지니 수업질개선센터 이용 후 만족도 평가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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