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우주와 만나다
"인문학 우주와 만나다" @한양대 박물관

01. 시작

2020년 봄, 박물관에서는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김태정 교수님,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마이클 호치 박사님과 함께 특별전 <우주의 기원을 찾아서, Origin>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입자물리학, 중력파 등 우주의 기원을 연구하는 여러 연구소 소속 과학자들과 우주를 주제로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는 국내와 국외,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는 프로젝트였지요. 시차를 뛰어넘어 스위스, 영국, 한국의 과학자들과 ZOOM으로 매주 화상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전시뿐만 아니라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워크숍, 강연 등을 기획하고 있었는데요, 풍성한 교육프로그램을 위해 (사)한국박물관협회의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기획 공모에 지원하였고 기존의 박물관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주제의 교육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극찬을 받으며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5월로 예정되었던 전시를 포함해 모든 프로젝트는 계속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일상을 바꾼 코로나.....때문에요.

오리진 콜로키움 ⓒ 한양대 박물관
오리진 콜로키움 ⓒ 한양대 박물관
오리진 콜로키움 ⓒ 한양대 박물관
오리진 콜로키움 ⓒ 한양대 박물관
김태정 교수님 회의 ⓒ 한양대 박물관
김태정 교수님 회의 ⓒ 한양대 박물관
김태정 교수님 회의 ⓒ 한양대 박물관
김태정 교수님 회의 ⓒ 한양대 박물관

 

02.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 박물관은 결단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전시는 결국 2021년으로 연기하였고, 교육은 축소하여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계획했던 8개의 교육프로그램과 6번의 강연은 4회의 교육과 2회의 특강으로 축소하였고, 모든 교육과 강연은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03. 온라인 교육은 처음이라

온라인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결정을 하고 준비하면서 학예사들이 걱정했던 것은 단 하나, 바로 수강자 모집이었습니다. 박물관에서도 온라인 교육은 처음이다 보니 목표 인원수만큼 모집을 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이기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던 지역의 사람들 또한 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경주에서도 참여를 했던 것처럼 말이죠.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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