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자 「시나브로 망한다」 기사

이창민 경영학과 교수는 11월 10일자 <국민일보>에 칼럼 '시나브로 망한다'를 기고했습니다. 이 교수는 미국이 갖고 있는 '시장경제의 성지'라는 이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2012년 기준 미국의 상장기업은 4102개였습니다. 같은 시기 한국 상장기업은 1710개로, 미국의 국내 총생산(GDP) 규모가 우리의 10배쯤 되는 것을 감안하면 미국의 상장기업 수가 너무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엄청난 인수 합병을 통해 기업 수가 줄었기 대문입니다. 

또한 이 교수는 미국 CEO들의 고액 연봉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고액 연봉은 자기들의 뛰어난 능력의 대가라고 주장하는 미국 CEO들의 주장에 이 교수는 "우리 재벌이 연상된다. 문어발 계열사 왕국을 이룬 것도, 외환위기를 극복한 것도,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것도 다 가문의 능력이다. 미국의 경제력 집중은 거대 단일 기업의 시장 지배이지만 한국의 경제력 집중은 거대 그룹의 정치, 경제, 사법, 언론지배다. 수많은 계열사가 얽혀 있기 때문에 대마불사의 혜택을 입는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교수는 "정치의 또 다른 역할은 한 발짝 떨어져 국가의 흥망성쇠를 파악하는 거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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